글을 잠그다. 글을 잠궜습니다. 이 공간은 제 개인적인 공간으로 쓰고 싶어서요. 대부분의 글을 비공개로 바꿔놓아서 놀라신 분들이 계실것 같아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혹, 전에 제가 썼던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블로그로 방문해주세요.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blog.naver.c.. 강양's Life 2018.03.28
글을 옮기다. 작년 여름, 뜨겁게 사랑했던 삼생's 수험생이라는 신분을 잠시 잊을 만큼 몰입했던 드라마, 결국 팬픽까지 쓰게 만든 마성의 남좌, 조우정!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한건, 끝까지 완결을 낼 생각이 없이 툭, 던지려던 나름의 꼼수였다. 그런데, 결국은 완결에 에필로그까지. 그대로 네.. 강양's Life 2018.01.03
[묵연X사음] 비익연리 에필로그 셋 (완결) 1. 세상에 공으로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feat 일만 오천 살에 맞는 겁에 대한 준비) 사음은 결계 안에서 사계절 푸른 잎으로 저를 반기는 대숲을 대청마루에 누워 바라보고 있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산뜻해 저절로 눈이 감기고, 나른해졌다. 잠이 든 듯, 잠이 들지 않은 듯, 그 경.. 카테고리 없음 2018.01.03
삼생삼세 십리도화 요즘 나를 미치게 만드는 이름, 묵연, 야화, 동하제군. 우연한 기회에 중국드라마에 대해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접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유한한 시간에 한정되지 않고, 무한한 시간 속에 놓여진다면 어떨까? 작가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단다. 인간이 많이 살아야 고작 100년 근데 수십.. 강양's Life 2017.08.04
보보경심 - 짤막한 이야기 4 툭, 툭. 끊어질 듯 이어지는 발걸음 소리.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상궁이나 내관들의 발소리가 아니었다. 수는 어둠속에서 눈을 번쩍 뜨고 몸을 일으켰다. 이른 저녁 태의가 지어 올린 탕약을 먹고 잠을 청해보았지만, 잠이 오지 않았었다. 달빛조차 새어들어 오지 않는 이 방안에서 멀뚱멀.. 카테고리 없음 2016.10.27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고 꽤 오랫동안 블로그는 내게 여러가지 의미로 잊혀져 왔다. 철 지난 유행가, 사 놓고 읽지 않은 새 책, 몸이 불어 입지 못하고 짱 박아 둔 옷과 같은 느낌이랄까. 블로그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답답해졌다. 그래서, 부러 잊으려고 노력했다. 이 곳의 공간에 뭔가를 남기고 싶어지는 .. 강양's Life 2016.06.09
1년에 한번. 생일이다. 1년에 한번 명절처럼 지나가는 생일이 또 다시 왔다. 이틀 뒤에 시험을 봐야 하는 내 처지에 미역국을 먹을 수도, 아는 지인들과 조촐한 술 한잔을 나눌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않은 가? 사실 특별히 챙기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다만, 내년에도 이런 .. 강양's Life 2015.03.05
킬미 힐미 수험생 신분을 망각하게 하는 고얀? 드라마. 인간에게 가장 큰 해악은 역시 인간 뿐이고, 그와는 반대로 인간에게 가장 큰 축복이 되는 것도 역시 인간 뿐이지. 인간으로 인해 상처받고 또 그 인간들로 인해 위로 받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그 당신의 범주 속에 우리.. 강양's Life 2015.02.26
유리멘탈 강철멘탈이 아닌 줄 진즉 알았지만, 요즘처럼 머리와 마음이 널을 뛴 적은 없는 것 같다. 될 것 같다가도 금세 좌절하고. 좌절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며 다시 책을 보고. 그저 묵묵히 남은 시간들을 견뎌내길 바랄 뿐. 결과가 나오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이렇게 어려운 .. 강양's Life 2015.01.09
D - DAY 시험발표가 났다. 작년에 비해 인원을 덜 뽑는다고 한다. 사실, 타 직렬이 엄청 뽑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기분이 참 그렇다. 몇 십명 덜 뽑는 걸 이유로 해서, 내가 맞이할 불특정한 결과를 변명하기 위해 이용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것이.. 카테고리 없음 2015.01.04